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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인사 완료, 유인촌 장관 속 후련하겠다"
"코드인사 완료, 유인촌 장관 속 후련하겠다"
  • 홍덕숙
  • 승인 2009.05.2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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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고위직 이날로 모두 마무리
이명박 정부들어 노무현 전대통령이 임명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물갈이가 1년 여만에 모두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에서도 현직을 유지하고 있던 김윤수 전 현대미술관 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황지우 한예종 총장까지 이르러 마침내 문화예술계 기관장에 대한 코드인사가 완결됐다”며 “유인촌 장관은 코드인사를 완료했으니 속이 후련하겠다”고 비아냥 거렸다.

민노당은 또, “황지우 총장은 우회적인 사퇴 압력을 통해 스스로 총장직을 내놓기로 결정해 앞선 물갈이 과정과 마찬가지로 비리인사로 낙인찍어 처리하는 문화부의 폭력적인 방식에 의한 피해자인 셈”이라며 “문화부가 징계처분을 요구한 내용 중 상당수는 비리라기보다는 단순 실수에 의한 것이거나, 교육권 침해 소지가 많은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민노당은 “정권이 바뀌면 교과서 내용도 바뀌어 독재자를 훌륭한 지도자로 찬양하던 5공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관장 해임도 모자라 심지어 교육에 이르기까지 무차별하게 손보려는 발상은 그들이 얼마나 ‘이념에 갇힌’ 존재인가를 증명할 뿐, 좌파니 우파니 하는 말들은 국민에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만,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정책을 펴느냐가 중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사퇴한 고위직에 대해 유인촌 장관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장관, 후회 없이 하고 사라지겠다’는 발언을 상기하면서 “유인촌장관은 코드인사를 완료했으니 속이 후련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유인촌 장관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잠시나마 실력있는 배우의 모습으로 유 장관을 바라보던 그 망상에 대해 너무나 후회하고 있어 적어도 지금 유장관의 모습은 ‘이념에 사로잡힌 MB의 충성스런 관료’ 그 외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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