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전 소속사를 비롯해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유재석은 10일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가 2010년 5월부터 수익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경영진 비리와 비 정상적인 경영으로 업무가 마비 돼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연예 활동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씨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 했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소속사가 출연료를 주지 않아 방송사에 직접 지급할 것을 요청했으나 전속 계약을 이유로 거절 당했다."면서 "프로그램 출연 계약의 당사자는 나이고, 기획사에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므로 미 지급 출연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전 소속사 스토이앤에프가 지난 8월 초 부터 3개월 동안의 출연료를 지급해 주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1차 내용 증명을 보낸 이후 10월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한편, 유재석은 2011년 2월 출연료를 지급받기 위해 1인 기획사 JS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소송과 관련한 첫 번째 재판은 오는 4월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성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