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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주철거 후 방치 '시민안전' 뒷전
한전, 전주철거 후 방치 '시민안전' 뒷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1.03.29 1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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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 남구 주월동 횡단보도... '위험 장애물' 방치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전주 철거작업을 했지만, 제대로 뒤처리를 하지 않아 오히려 위험에 노출돼 시민안전은 뒷전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서광주지점에서 철거한 뒤 확인하지 못한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위험하게 돌출된 철근과 콘크리트

차량 운행이 빈번하고 사람 왕래가 많은 도로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않는 지역의 전주 철거작업을 한 후 철거한 부분 일부가 돌출, 차량 운행 및 주민들의 보행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

특히, 하청업체의 구조물 철거작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한전측의 아니한 관리 소홀로 준공검사가 이뤄져 이 같은 일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 남구 주월동 대광여고와 빅스포 앞 3거리 8차선과 2차선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모서리 지점에 위치한 전신주가 차량통행과 횡단보도 이용자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해당 남구청에서 지난 2010년 초 한전측에 전주를 제거해 줄 것을 요청, 한전측에서 이를 수락하고 지난해 3월경 철거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서광주지점에서 지정업체(K종합개발)에 전주 철거작업을 시달해 철거했으나 형식적인 철거로 철거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날카로운 철사와 콘크리트 장해물이 바닥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시민들이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보편적으로 전주 철거시 작업차량을 동원하고 인력도 동원해 주변의 땅을 굴착하고 전주의 밑 부분까지 철거해야 했으나 이 지역은 주변의 여건상 지면에서 절단해야만 했다.

또, 철거 후 도로는 아스콘 포장을, 인도는 사람의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마무리 작업까지 깨끗히 해야한다.

반면 이 지역의 전주 철거는 지면에서 약 5Cm 지점에서 절단해 전주 내부에 설치돼 있는 철근이 돌출,차량운행 시 타이어 파손 위험이 있으나 이를 방치한 상태다.

이 도로는 백운동 로타리에서 푸른길공원(구 광복천)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도로이며, 나주 방향에서 좌회전하는 차량 소통이 많은 지점이다.

또, 이 지역은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사람의 왕래도 빈번할 뿐 이니라 인근에 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 시 반드시 보행해야 할 행단보도로 도색돼 있는 곳이다.

광주 남구 주월동 대광여고와 빅스포 앞 3거리 8차선과 2차선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모서리 지점에 위치해 있는 전신주를 철거한 후 위험하게 방치돼 있는 모습이다.

만약 이곳을 보행하는 주민들이 돌출된 철근에 걸려 넘어져 큰 사고로 문제가 발생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한국전력공사에서 보장(치료비, 보상 등)해야 한다.

한전 광주전남본부 서광주지점 관계자는 "우리 지점에서 철거 지시를 내려 지정업체에서 철거했다"며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냐!, 주변 여건에 맞춰 적정하게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 사진을 제시하자,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에 많은 폭설과 추위로 이 주변 흙들이 쓸려가 페인것이 아니냐"며 "다시 한번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아닌 말로 일축했다.

또, 현장 확인 철차를 묻는 말에 관계자는 "현장책임시공 임으로 확인철차와 철거사진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현장이 여러 곳이라 확인은 못 했지만, 민원이 들어 왔으면 확인을 했었을텐데, 민원사항이 발생되지 않아 몰랐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하청업체의 책임시공이 원칙인데 지장물의 철거만 보고 준공검사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현장이 여러곳 이다보니 준공검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면서" 시민불편이 없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남구 주월동에 거주하는 김모(48)씨는 "차량통행과 길을 건너기 위해 행단보도를 이용할 때 바로 앞에 돌출된 구조물 때문에 1년여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만약 내가 이 위험 장애물에 의해 불이의 사고를 당했다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말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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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병 기자 ycb31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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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a 2011-09-18 2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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