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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실명 누리꾼 거센 공세
청와대 홈페이지, 실명 누리꾼 거센 공세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5.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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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알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도 누리꾼들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 백명의 누리꾼들이 몰려들며 청와대 홈페이지는 서버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소원대로 되었군요” “시원하시겠습니다, 각하” “우리를 지배해서 억압하기 참~쉽죠잉” 등 현 정권을 비꼬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ID pshoho78(박은주)은 “이제 속 시원하시겠습니다. 특정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입장은 아니지만 정말 무섭단 생각만 드는군요. 꼭 그렇게까지 하셨어야 합니까?”라며 비난했다.

ID 주봉진입니다(주봉진)는 “이제는 누구를 탓하시렵니까?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을 일으켜서 국민들의 주의를 돌리실겁니까?”라며 정치적 모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ID ksysws(김이슬)은 “대통령님은 잘못이 없으시라고 생각되십니까? 진짜 그렇게 발뺌하시고 파장을 일으키게 하시면, 분명히 자신에게 되돌아오신다는 것을 모르시고 방관하시고 나몰라라 하시는 겁니까? 제가 생각하기론 분명히 나중에 되서 대통령님도 똑같이 되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옆에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겠지만. 임기가 끝나면 옆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네요”라며 직설적인 공격을 펼쳤다.

실명을 원칙으로 하는 청와대 홈페이지이지만 누리꾼들의 공세는 여느 때 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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