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주최의 시민추모제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를 비롯해 전국 30여개의 시민단체 모임인 ‘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갖고 27일 오후 7시 소울광장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와 관련 추모대회를 열겠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을 요청해 오 시장이 사실상 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이날 을 상대로 광장 사용신청을 낸 바 있었다.

추모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이 비폭력, 비정치적인 성격의 시민행사라면 시청광장 사용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답변을 했고, 이를 국민장례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며 이와 같이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민추모위원회는 사용권자인 서울시장이 사실상 시청광장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오늘 저녁 7시에 예정대로 시청광장에서 평화롭고, 엄숙하게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