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저지 방침 고수하고 있어 국회 파행 불가피
미디어법 직권상정, 오늘이 고비 25일 국회 문방위에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기습상정해 여야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른바 미디어법으로 일컬어지는 방송관게법 등 22개법안을 직권상정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26일, 27일까지 여야에 민생 및 경제관련법안의 심의완료를 요청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김 의장이 이들법안을 직권 상정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여야 간 충돌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김의장의 요구와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상정 자체가 법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흘째 국회 문방위 회의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의총을 계속하고 있는 한편 강력 저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 파행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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