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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수업, 서민들은 울고, 학원가는 웃고
주5일제수업, 서민들은 울고, 학원가는 웃고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1.06.14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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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의 대안 없는 교육 행정에 서민들만 주름 깊어져
[시사브리핑 조규상기자]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14일 오는 2012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주 5일제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서민층인 맞벌이 부부들이 사교육비 부담이 급속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안 그래도 서민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등골이 휘고 있는 실정에서 교과부가 이러한 계획을 밝히자 환영의 목소리 보다는 주5일 수업으로 마땅히 아이들을 맡길 수 없는 서민들은 대안 없는 교육정책에 한숨을 내쉬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가 이날 밝힌 주5일제 수업 도입은 오는 2학기부터 여건이 갖춰진 시·도교육청에 따라 10% 내외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012학년도부터 여건이 갖춰진 학교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의 실시로 현재 연간 205일 내외로 운영되던 수업일수가 190일로 줄어들고, 170일은 교육과정 기준 수업일수이고 나머지 20일은 학교장 재량 수업일이라며 이는 OECD 평균 수업일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학원가도 술렁이고 있다. 학원가는 교과부의 이 같은 발표를 내심 환영하면서 주5일제 수업에 다른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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