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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눈 높이 한단계 낮추어라
박주영 눈 높이 한단계 낮추어라
  • 김영철 기자
  • 승인 2011.07.0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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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량 발휘할 수 있는 팀이 최적의 조건
[시사브리핑 김영철기자]유럽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스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새로운 둥지를 물색하고 있는 AS모나코의 박주영에 대해 유럽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이들의 향후 거취는 아직 명확히 정리되고 있지 않고 있다.

먼저 맨유의 박지성의 경우, 오는 2012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맨유로부터 재계약에 관한 어떠한 입장도 전해 듣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부 영국 언론들로부터 1년 재계약이니 2년 재계약이니 하는 설만 무성할 뿐 실질적인 재계약 협상이 없는 상황에서 맨유가 아직도 박지성에 대해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계약조건은 그의 나이를 감안한 1년 재계약이 유력하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박지성이 맨유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탈리아 리그인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박지성의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어 박지성의 진로도 맨유에 잔류냐 아니면 타팀으로의 이적이냐가 조만간 정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AS모나코의 박주영도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어 불안하기는 박지성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박주영은 이미 소속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직후 타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모나코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태다.

하지만 박주영도 2010~2011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릴과 어느 정도 입단 교섭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단계여서 여전히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다.

특히 박주영에 대해 프랑스 리그 뿐만 아니라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일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까지 그에 대해 관심을 보인 프리미어 리그팀으로는 이청룡 선수가 속해 있는 볼턴과 리버풀이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리버풀이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문제는 박주영의 신분이 불안하다는 것이 최대의 걸림돌이다.

박주영은 알려진 바와 같이 군 문제가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고, 지금 까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팀들도 박주영 선수의 검증된 기량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박주영 선수는 자신이 이적의 우선 조건으로 내걸은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팀 혹은 유로파리그 출전팀을 고집하기 보다는 프랑스 리그보다 우위에 있는 팀이 나타날 경우 주저 없이 진로를 결정하는 순발력을 보여야 할 때라는 것이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즉, 자신에 맞는 조건을 겸비한 팀 보다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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