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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현 정권 큰 틀의 대북정책 기대하기 힘들어"
정세현 "현 정권 큰 틀의 대북정책 기대하기 힘들어"
  • 조수연 기자
  • 승인 2009.06.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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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제, 클린턴 등 특사로 해결 가능하다"주장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첵 기조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세현 전통일부 장관이 5일 민노당 강기갑 대표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면대응만 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장관은 이날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또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행동은 하고 있지만, 위협의 수위를 낮추고 근본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대북정책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근본치료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면대응만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며 큰 틀의 대북정책을 기대하기 힘들겠다”고 말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 전장관은 미국과 관계에 대해서도 한미관계가 노무현 정부 때 만큼 좋을 때는 없었다고 전제하고 “미국이 키신저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현직 국무장관 정도의 특사급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북핵문제로 경화된 북미 및 남북관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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