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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1부] 배우 조재윤, 영화 아저씨 "오~장두식이~!"
[취중토크 1부] 배우 조재윤, 영화 아저씨 "오~장두식이~!"
  • 이우철 기자
  • 승인 2011.10.06 15:01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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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우철 기자] 바야흐로 명품 조연의 시대이다. 성동일, 박철민, 김정태, 고창석 등의 조연 배우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할 뿐 아니라, 아예 주인공들을 '잡아먹고' 있다. 이러한 명품 조연의 반열에 서서히 올라서고 있는 배우 조재윤을 만났다. 영화 '아저씨'에서 단 2신 등장하는 '장두식' 역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배우, 그가 바로 조재윤이다.

▲ 명품 조연의 반열에 서서히 올라서고 있는 배우 조재윤을 만났다. 영화 '아저씨'에서 단 2신 등장하는 '장두식' 역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배우, 그가 바로 조재윤이다. (사진 이명훈 기자)
대학로에 위치한 내공 있어 보이는 한 막걸리집, 학창 시절부터 조재윤의 단골이었다는 곳에서 그를 만났다. 조재윤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집 근처에 마실 나온 듯한 편안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막걸리의 은근한 취기 속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재윤은 달변은 아니지만 거침없이, 어떤 질문에도 그야말로 툭 터놓고 답을 했다.

- 반갑다, 막걸리를 좋아하나?

막걸리와 소주가 주종목이다. 학교 다닐 때는 소주 엄청 마셨는데, 요즘은 바빠지다 보니 이전처럼은 마시지 못한다.

- 주로 술 멤버가 어떻게 되나? 술버릇은?

선배들과 많이 마신다. 성동일, 고창석, 김정태 등이 고정 멤버인데 큰 형님 정보석 선배도 자주 합류한다. 주사는 전혀 없다. 대학 때(서울예대에서 연출 전공)부터 술자리 막내라서 실수할 엄두가 안 나더라. 그래서 술버릇 정말 깨끗하다. 진짜다. 하하.

- 언제부터 배우의 꿈을 꾸었나? 또 배우를 '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원래 연출 전공이고 무대 디자인을 했었다. 졸업하고 대학로에서 스탭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2003년 배우 백원길 선배가 나를 출연진으로 픽업했다. 그리고 '휴먼코메디'라는 꽤 유명해진 작품에 출연했다. 여기에 장기출연하면서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 당시 연봉이 130이었다. 애초에 연출의 길을 가려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연기가 천직이더라.

- 기자가 잘못 들었나? 월급이냐, 연봉이냐?

연봉이다. (웃음) 그런데 휴먼코메디가 잘 되면서 나중에는 월급 200을 찍었다. 음, 안타깝게도 월급 200 시절이 3개월에 그치긴 했지만 말이다.

- 요즘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나?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출연작들이 상당한데...

솔직히 작년까지는 알아보는 사람 거의 없었다. 아마 '아저씨' 이후가 아닐까 하는데, "어디서 봤지?"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더라. 11월에 OCN에서 '히어로'라는 드라마가 방영된다. 양동근, 김규리씨가 주연이고 나와 박원상 선배 등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는다. 이거 나오고 나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여담인데, 감독님께서 "너 싸서 썼다"고 하시더라. 하하하, 싸서 다행이다.

- 주위 친한 선배들, 그러니까 술자리 멤버들이 다 떴다. 옆에서 바라보는 심정이 어떤가?

주변 분들이 "언제 뜰 거냐?" 많이들 묻곤 하신다. 실은 내가 제일 간절하다. 하지만 급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류승룡, 박원상, 성동일... 다들 40 무렵에 시쳇말로 확 떴다. 나도 제대로 된 길을 잘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은 아직 편치 않다.

- 출연작이 상당한데 그래도 경제적으로 아직 어렵나?

연극만 하는 사람들은 말할 나위도 없고, 조연에서 단역까지도 생활들이 다들 어렵다. 그래서 전공과 경험을 살려 어린이 뮤지컬들을 연출해 오고 있다. 연출은 나 자신의 연기를 갈고 닦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 본인 연기 인생이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면?

영화 아저씨였다. 이때 연기 인생 최초로 '책'을 받아 보았다. 퀵으로 온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 소름 끼치는 느낌은 참... 단 2신이었지만 내 이름이 박힌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은 평생 못 잊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묵직한 배역을 맡기도 하지만, 지금도 오디션을 봐야 하는 게 조재윤이라는 배우의 현주소다.

- 한번 화끈하게 끌어준 사람이 있었다면?

음,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님. '마린보이'를 찍고 있었다. 종로에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에 이 분이 현장을 찾았다. 촬영을 지켜보다가 이 분이 나를 보고는 "저 친구 누구?"라고 했단다. 사실 난 국가대표 오디션을 봤었다. 캐스팅 안 된 줄 알았는데, 김감독님이 그 시간에 조감독에게 전화를 해서 "내일 조재윤이 사무실로 나오라고 해." 그래서 그 다음날 사무실에 갔더니 대본 리딩 중이었다. 내 역이 뭔지도 모르는 와중에 감독님 왈, "너 거기 읽어 봐." 바로 읽었다. 그러고 나서는 "나쁘지 않아. 너 촬영하자."

아저씨가 내 경력이 쌓여 이루어졌었다면, 국가대표는 그야말로 감독님께서 이끌어주신 경우였다. 잊지 않을 것이다.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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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zyecqnmn@gmail.com 2013-08-06 0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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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TOP.TO 2011-11-11 0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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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TOP.TO 2011-10-31 10:29:01
the8282닷꼼 김태희 동영상 일본에서 찍혀서 유출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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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TOP.TO 2011-10-31 0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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