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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송” 여송 서복례 화백
“꿈을 이루는 송” 여송 서복례 화백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1.12.17 0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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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외길 20년

동양에서 소나무는 소원성취이며 꿈을 이루는 힘을 전한다는 의미를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로인해 소나무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많고 동양화를 그리는 작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소나무가 강한 혼과 생동감 넘치는 기운이 서려 있어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녹녹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이 한계를 넘어 20여년을 한결 같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의 전시회가 있어 찾아보았다.

 

여송 서복례 화백의 “꿈을 이루는 송”전은 꿈틀 거리며 살아 숨쉬는 듯한 작품들로 전시되어 보는 이들이 저절로 감탄 하는 현장을 만들고 있다.

 

20년을 소나무 작품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하여 서복례 화백은 “20년을 소나무만 그린 이유는 소나무의 강인하고 부화뇌동 하지 않음이 좋아 닮고 싶은 마음으로 한획 한획을 그리다보니 지금까지 왔다”며 잔잔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소나무는 기운생동 그 자체여야 한다”며 “처음부터 시작하면 기운이 부족해져 죽은 소나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솔잎의 날카로운 기법과 둥치를 거북이 등처럼 표현하는 기법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복례 화백은 “북풍한설에도 잘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나무가 좋다”며 “부화뇌동 하지 않고 그저 사계절을 한결같은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서복례 화백의 작품은 날카로운 솔잎을 촘촘히 그려 넣어 살아 있는 소나무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굽이 굽이 소용돌이 치는 소나무(찌들목)를 통해 애환과 한이 섞인 우리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현재 중국 길림성 예술대학 객좌교수이며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지도교수, 한국미협 여성작가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복례 화백의 작품들은 인천시청을 비롯해 인천남동구청, 당진시청, 미국 벅스카운티 의회, 뉴욕 코넬대학 등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묵담채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여송 서복례 화백의 “꿈을 이루는 송”전은 두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1차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학여울역 앞 SETEC 제1전시장에서, 2차는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4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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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TOP.TO 2011-12-18 22: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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