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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아스콘, 지역주민 간 불화 조성
폐아스콘, 지역주민 간 불화 조성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1.12.30 2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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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안전에 문제가 없다” 되풀이

노원구의 폐아스콘 문제가 행정관청의 예산부족과 안일함의 문제를 떠나 지역주민 간 불화 조성과 노원구 전체에 대한 방사능 오염이라는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노원구는 방사능 오염의 우려를 제기하는 일부 도로 구간에 대하여 정밀조사를 통해 해당지역에 대한 철거와 재시공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철거된 폐아스콘의 처리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관내를 떠돌아다니는 형국이 펼쳐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구청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폐아스콘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세슘은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폐아스콘이 적치되는 주변의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조속히 안전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원구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처음 야적 되었던 관내 폐수영장에서 주변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노원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저준위 폐기물 간이보관시설로 옮기려 했지만 규정에 없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반대로 구청 뒤에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야적지를 옮겼다.

 

처음 야적 때와 마찬가지로 구청주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이번에는 공릉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공릉동 주민들은 주민소환제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펼치고 있다.

 

상황이 점차 악화되자 노원구는 12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사능 이상 수치가 나온 월계동 907번지와 276번지 일대 아스팔트 도로를 즉시 걷어내고 안전한 자재로 포장을 마쳤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노원갑 방사능 폐기물 처리 대책 위원회 장일 위원장은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을 책임지는 지방자치 단체장으로서 예산을 끌어올 수 없다면 사퇴를 하던가 능력을 발휘해서 빨리 처리 했으면 좋겠다”며 노원구청 앞에서의 “무한정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철거당시 오염되지 않은 아스콘까지 함께 야적을 하면서 다 오염을 시킨 공무원들과 관계자들도 문책을 해야 한다”며 “집행기관인 구청이나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행정부의 안일함도 지적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민심을 아우르기 위해서라도 김성환 구청장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보여진다. 민심이 떠난다면 지금까지 공들여온 구청장의 모든 행보가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질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의 구 행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예산부족을 이유로 서울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노원구청과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서울시의 행보가 계속되는 동안, 노원구 주민들은 폐아스콘에 의한 세슘 방사능 오염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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