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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PT값, 강남 '맑음'·강북 '흐림'
상반기 APT값, 강남 '맑음'·강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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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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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2009년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전국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만 소폭 상승한 양상을 띠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21%로 나타났고 유일하게 서울만 강남권 아파트 상승세에 힘입어 1.17%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강남권은 3.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도심권(-1.23%), 강북권(-1.20%), 강서권(-0.06%)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용적률 완화와 한강변 초고층 허용 등 호재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
 
특히 강남권은 지난 2006년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곳이 많아 ‘아파트값 바닥론’이 대두됐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투기지역해제 기대감이 커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이와 달리 서울 강북권은 -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난 한해 동안 시세가 급등한 탓에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 강서권은 매매가 변동률이 -0.06%로 나타났다. 이는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영향으로 변동률이 하락한 권역 가운데 그나마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신도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가 -5.3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파주(-3.07%), 산본(-2.97%), 동탄(-1.71%), 분당(-1.48%), 평촌(-1.41%), 일산(-1.28%), 중동(-0.68%) 등 모든 신도시 지역이 하락했다.
 
지방은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 산업체 수 감소와 미분양 물량 적체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 동안 -0.53% 하락했다.
대구(-2.09%), 경북(-1.51%), 울산(-1.25%) 등 영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고 충북(-0.94%), 충남(-0.82%), 대전(-0.34%) 등 충청권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1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동구(6.96%), 서초구(3.15%), 강남구(1.21%) 등 강남권 전셋값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공급됐던 입주물량이 올해 초 모두 소진돼 입주 물건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무려 18.1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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