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에 젖은 창작
물론 모든 전시회나 공모전 모두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의 혼이 담겨있어 감동으로 다가오는 양질의 전시회도 많고, 독창적이고 뛰어난 창작품을 정확하고 진솔하게 가려내는 공모전도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술인 각자가 풍부한 기량을 발휘하여 진실한 사상의 작가 정신으로, 독창적인 활동을 해 나간다면 참다운 사진 풍토가 조성될 것이며, 현재 정체되어 있는 사진예술의 객관적인 문제들도 점차 해결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다른 예술에 비해 역사가 짧은 사진예술의 틀을 새롭게 다져, 차세대들에게 기성세대의 타성에 젖은 창작 풍토를 물려주어서는 안 될 것이며, 새싹들에게 예술가로서 존경의 대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글/사진-사진작가 이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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