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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별만 2백개 넘어
'소망교회', 별만 2백개 넘어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6.21 23: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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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재계 인사들 즐비...청와대 인사도 상당수"
▲ 소망교회 전경(미디어 다음 이미지)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5개월째 공석중인 국세청장 내정자로 이른바 소망교회 출신의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이명박 정부하에서 정부의 주요요직을 비롯 출세를 하기 위한 필수코스로 고려대-소망교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전격적이라고 할 만큼 예상을 깨고 국세청장에 내정된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정동영 민주당 후보를 누루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 꾸려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 인수위원을 역임하고 이후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이 된 인물이다.

2008년 2월 4일 당시 민주당 강혜숙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적 인수위에서 절반 가까이가 기독교 신자이고, 전체 인수위원 24명 중 16.7%인 4명이 소망교회 출신인사일 정도로 이 당선인의 특정 종교 편향성이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고,

특히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기획조정위원, 경제1분과 간사 등을 비롯한 핵심 노른자위가 소망교회 인사들로 채워져 있어 이 당선인의 치졸한 ‘끼리끼리 종교편향 코드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4번지에 위치해 있는 소망교회는 1977년 8 월 24일 11명의 성도가 모여 처음 예배를 보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10월 2일 현대아파트 11동 1101호에서 창립예배 보는 것을 시작으로 1981년 11월 15일 현재 위치에 성전을 건축해 새 성전 입당한 교회다.

소망교회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 정권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소망교회 장로 출신이며 부인 김윤옥 여사는 권사 출신이고, 이명박 정권 초대 내각의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된 강만수 씨도 소망교회 집사 출신이며,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도 소망교회 장로이며 그의 부인도 이 교회의 권사다.

뿐만 아니라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중도에 사퇴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비서관과 박씨의 남편인 고려대 이두희 교수로, 대표적 ‘고려대-소망교회’ 인맥으로 꼽힌다.

그리고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금융전문가 이우철(금융감독원 부원장), 강만수 전기획재정부장관, 류시열씨(전 제일은행장) 신복영(전 서울은행장), 김재실 (전 산은캐피탈 사장), 장병구 (수협 신용 대표)등 금융권 인사 200여명도 1996년 결성된 소망교회 ‘소금회’(소망 금융인선교회)의 대표적 금융계 인사들이 있다.

또한, 재계 인사로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김신배 SK 텔레콤 사장,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 미래와사람의 정문술 전 사장과 LG그룹 구자홍 LS전선 회장과 부인도 소망교회를 다니고 있고,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이 소망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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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뭐? 2009-06-22 21:10:37
하긴 200개로는 어림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