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6월 임시국회 장기간 공전으로 시급한 민생법안의 처리가 원만하게 되지 않고 잇을 뿐 아니라 민주당과의 4차례에 걸친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지난 주 토요일 까지 4차레에 걸친 협의를 벌였지만 이번처럼 벽을 보고 대화하기는 처음”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민주당이 국회 개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6개항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단독국회 소집을 하기 한 것.
안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주장은 보복수사를 인정하라는 주장이며, 이른바 미디어법도 이번국회에서 처리를 유보하자는 것은 이번 국회에서 미디어법의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한 전술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의지와 관련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리는 일단 국회는 열려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라고 전제하고 민주당이 6가지의 전제조건으로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단독국회를 강행하려고 하는 의도에도 반대한다”며 양당을 사잡아 비난했다.
그는 “여야가 치열한 논의 끝에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합의된 바탕 위에 정상적으로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자 한다”며 “만약 한나라당이 민주당 없이 단독으로 국회 개회를 강행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 현실적인 문제로 우리 앞에 대두되어 있다”고 밝혀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의 단독 소집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상화에 따라서는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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