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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제동-김미화 등 '좌파 연예인'사찰 충격
MB, 김제동-김미화 등 '좌파 연예인'사찰 충격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2.04.0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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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제동씨 (사진:김제동 블로그)
[시사브리핑 이택연 기자]총선 정국의 새로운 변수,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이 연일 우리사회의 최대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이 연예계 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촛불시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김제동씨가 청와대가 직접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동안 각종 이유로 방송계를 떠난 진보성향의 방송인들도 사찰 기관이 일정부분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폴더에 아예 ‘연예인’이라는 별도의 폴더가 있어 ‘좌파연예인’ 불법 사찰했다니 충격과 경악 그 자체”라며 “김제동씨 뿐만 아니라 윤도현, 김미화씨가 이명박 정부 들어 모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방송에서 중도하차했던 이유가 이제야 밝혀진 셈”이라며 이른바 좌파 연예인으로 불리는 방송인들이 자신이 맡고 있던 방송에서 중도하차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 셈이 된다.

이 부대변인은 또 “이번 김제동 씨 사찰 건은 이명박 정권의 불법사찰이 민간인을 넘어 연예인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음이 확인된 것으로, MB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인사들을 집요하게 괴롭혔던 추악한 정권의 ‘쌩얼’이 그대로 드러난 사상초유의 사건으로 이 모두가 권재진 법무장관이 2009년 민정수석에 임명돼 한 달 안에 만들어낸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며 “청와대는 80대20, 숫자놀음을 중단하고 촛불정국 이후 민간인 불법사찰 전모를 공개하고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할 것으로 강력히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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