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4일 이후 3개월여 만에 무너져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한국 증시가 한파를 맞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3일 오전 개장과 동시에 한때 1,000선이 붕괴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4.96포인트(2.45%) 내린 993.85를 기록해 1,0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쳐 지난해 11월25일(983.32)과 12월4일(997.00)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1.000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코스피의 낙폭을 줄이기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이날 종가가 1.000선이 붕괴된 상태로 장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3억원과 85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는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의 이같은 폭락은 미국 나스닥의 급락에 따른 영향과 환율의 급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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