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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쓰고 생색내는 李 대통령
10만원 쓰고 생색내는 李 대통령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6.26 1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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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정신 계승하라고 했더니 6.25 정신 계승하는 이 대통령"
▲ 야 4당이 2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나라당 국회 단독소집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단독국회 개원 규탄 및 언론악법, 비정규악법 저지 야4당 및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과 결의대회가 열린 국회 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말 잘하기로 소문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발언대에 나서 단독국회 강행하려면 이 대통령은 차라리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표는 야 4당 및 시사회단체 회원 등 약 2백여명이 모인자리에서 내던진 일성이 “어제가 6.25 한국전쟁 발발 기념일이었다. 다시는 돌아가서는 안 될 슬픈 과거이다. 그런데 지금의 이명박 정권은 6.15 정신을 계승하라고 했더니 모든 것을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6.25 정신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놓았다.

그는 이어 25일 민생 현장 투어 나섰던 이 대통령에 대해 “어제 이명박 대통령 이문동 시장을 방문했다. 십만 원 준비해가서 크림빵, 뻥튀기, 어묵 사드셨다. 지난해 종부세 완화로 이대통령 본인이 세금 감면받은 액수가 이천삼백만원인데. 고위공직자 중 최대 액수로 그 중에 겨우 십만 원 들고 나와 시장가서 써놓고 서민 위해 노력한다고 생색내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노 대표는 또, “지금 최저임금 깎겠다고 하고, 일부 기업들 위해 비정규직 유예하겠다고 하고, 진정으로 서민을 이야기하려면 비정규악법 전면 개정하고 비정규적용 유예 포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의 포기를 주장하면서 ▲용산 참사 현장에 가서 유족들에게 사과 ▲조중동 재벌 위한 미디어악법 포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단독국회 강행하려면 차라리 대한민국을 단독으로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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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바다 2009-06-26 18:05:30
통 크고 배짱있게 재산 헌납하고 오시지...
그랬음...우리 상인들 입이 쩌~억~~ 얼굴 주름도 쫘~악~~
표 밭납시셔서 10만 원밖에 안썼다니...그러니 2mb라는 소릴 듣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