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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서울시장'만들기 시동
진보진영 '서울시장'만들기 시동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6.3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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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이 2010 진보개혁 서울시장 만들기 작업에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보진영의 이같은 움직임은 아직 지방선거가 1년가까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조금 이른측면도 있지만 현 시국에서 모처럼 조성된 반여 정서를 이어가고, 그러한 국민적 정서를 선거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반민중적 반민주적 폭압 정치에 맞서 국민적인 분노가 폭발하고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계기로 광범위한 반 MB, 반 한나라당 정서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정세의 흐름은 앞으로 다소간의 조정을 거치긴 하겠지만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이러한 정세의 연장선상에서 이명박 정권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정치적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주최측의 주장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다가오는 2010년 6월 2일 서울시장 선거는 이러한 정세 반전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한나라당을 앞질렀다고 해도 여전히 집권당은 한나라당이고,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적인 정서가 심화되고는 있지만 범국민적인 투쟁전선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진보개혁 진영이 나아가 범야권까지를 포함하여 단일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국민적인 저항의 장을 만들게 될 것이고 또 반드시 승리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룩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같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진보 개혁 서울시장’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인 논의를 촉발하고, 나아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공개적인 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별정당이나 단체의 이해를 넘어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범 진보 개혁 진영의 다양한 방안들이 격의 없이 토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한나라당의 독주를 넘기 위해 법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본격적인 논의의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민웅(성공회대 교수), 김호기(연세대 교수), 박석운(한국진보연대공동대표),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하승창(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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