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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쌍용차 파산은 막아야 한다"
정장선 "쌍용차 파산은 막아야 한다"
  • 홍덕숙 인턴기자
  • 승인 2009.07.0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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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파산을 방조할 것이 아니라 적극 중재에 나서야"
▲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 파산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사람이 바로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쌍용자동차가 있는 경기도 평택의 경우 민주당 정상전 의원이 바로 그다. 정 의원은 지난 6월 30일 한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 노사가 서로 양보해 공생할 수 있는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 파산만은 막아야 한다.”며 노조와 정부에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정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 양측은 대폭 양보로 부분 생산을 재게 하고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쌍용자동차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간 대화와 협상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하며 공권력 투입은 절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사실상 사측이나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내건 노조의 파업과 점거, 실제 채권단이 요구하는 사항을 집행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회사측의 무기력함, 노,사간 대립과 충돌을 지켜보기만 할 뿐 중재에 나설 의지도 없는 정부를 지켜보는 평택시민의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며 정부의 사태 해결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노조는 생산과 협상을 평행하여 파산을 절대 피해야 하고 ▲금속노조, 민주노총도 쌍용차 노사 타협을 돕고 ▲사측은 생산재 게를 위한 대폭 양보안을 제시하고 ▲정부는 파산을 방조할 것이 아니라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며 쌍용차 해결에 모든 지혜를 동원해 줄 것을 노사정 모두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쌍용자동차 앞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앞두고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천여명과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평택공장 정문과 후문 등 주요 출입구와 인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찰은 공장 진입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에 대비해 집회가 오후 늦게 까지 진행될 경우 강제해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자칫 경찰과의 충돌로 발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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