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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우상호, "날조된 문건, 박근혜 후보도 책임져야"맹공
뿔난 우상호, "날조된 문건, 박근혜 후보도 책임져야"맹공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0.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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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측의 공동 작품으로, 좌시할 수 없다"경고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故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비밀회동 문건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이를 새누리당의 묻지마식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박근혜 후보에게 정 의원 주장의 진위를 밝히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2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제가 정문헌 의원의 허위, 날조 사실 유포 및 공작정치에 대해서 전형적인 흑색선전 정치이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책임 지고 정문헌 의원이 주장한 사실의 진위를 밝히고 이 문제는 그냥 안 넘어간다,”며 끝 까지 사실 여부를 밝혀나갈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 의원은 “정문헌 의원이 입수했다고 한 그 문건에 대해서 배기찬씨가 자신이 작성한 문건이고 그 문건에는 정문헌 의원이 주장한 그런 표현이 없다.”며 “정문헌 의원은 며칠 전 자신이 주장한 내용을 다시 수정해서 이런 사실관계가 확인 되는 것을 피해가고 있지만 이 문제는 피해 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강경한 어조로 정 의원에게 경고를 g고 나섰다.

그는 “흑색선전 유포라고 하는 가장 전형적인 구태정치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본인이 사실관계를 입증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주장한 사람이 사실관계를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 문제는 남북정상회담이라고 하는 국가의 최고수준의 아젠다를 갖고 정쟁화한 것이기 때문에 특히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정문헌 의원은 책임을 회피해서 숨어 다니지 말고 본인이 어떤 절차로, 어떤 날조된 문서를 봤는지, 그 날조된 문건의 작성자가 누군지, 왜 그것을 본인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게 됐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한다.”고 경고 했다.

우의원은 또 “정문헌 의원은 날조 사실을 퍼트리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가 사실인 것처럼 확인해주고, 집권당의 원내대표가 국정조사하자고 정쟁을 부추기는 양상”이라며 “사실상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 측의 공동 작품으로, 이 문제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쟁점이 됐었던 BBK 가짜편지를 만들어서 기획 입국설로 우리를 공격했던 경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번 사건이 바로 BBK 가짜편지 사건과 유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규정하고, 이 문제를 그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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