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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일부의 문재인 후보 방북 불허 강력 항의
민주당, 통일부의 문재인 후보 방북 불허 강력 항의
  • 이택연 기자
  • 승인 2012.10.1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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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경호 사유로 방문요청 불허한 것은 군색하다"비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통일부에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을 남북관계 정세악화와 대선후보의 경호문제를 들어 방북을 불허해 문 후보의 개성공단 방문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통일부는 문재인 후보측이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건에 대해 이 같이 불허 입장을 밝히자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남북경제연합위원회(위원장 정동영)는 14일, 성명을 통해 “통일부가 말하는 ‘최근 남북관계 정세악화’가 북한군의 귀순을 두고 하는 말이라면 오히려 방문승인이 정세를 개선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러한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통일부가 개성방문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방북 승인 불허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는 이미 대선후보의 경호가 문제가 된다면 본인을 제외하고 정동영 남북경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위원들의 방문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의 경호를 사유로 방문요청을 불허한 것은 군색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통일부의 이번 조치는 이명박 정부 아래서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애환을 이해한다면 방문신청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문 후보의 방북 신청을 허가할 것을 강력히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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