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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재인-安철수 TV토론회, 안철수 완패
文재인-安철수 TV토론회, 안철수 완패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2.11.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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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재인, 안철수회동, 원샷 담판 지을지 이목 집중

[시사브리핑 이흥섭기자]막힌 단일화 협상에 물고를 트기 위해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서울 효창동 백범 기념관에서 TV토론회가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 됐으나 안철수 후보의 완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성과라면 후보단일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담판을 위한 회동을 제안 했고 이에 안 후보가 화답한 것이다.

양 후보의 회동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안 후보가 문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양측 협상팀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원샷 단일화 협상의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협상단은 21일, 오전부터 장시간 양측 단일화 협상팀이 머리를 맞대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상을 이어 갔지만 안 민주당이 제안한 절충안을 안 후보측이 거부하면서 사실상 협상단이 단일화 협의를 이끌어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21일, 토론회장이 열렸던 백범 기념관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후보측의 협상단이 전권을 부여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안 후보가 보기와 달리 소통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안 후보측 협상단이 협상 과정에서 안후보로부터 오더를 받아 협상을 하다 보니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안 후보측에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없고, 안 후보측 캠프 구성원 대부분이 비정치인 혹은 학자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치력을 보이는데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날 문재인 후보가 담판 회동을 제안 한 배경을 설명 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토론회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문재인 후보의 완승이었다는 평가를 내 놓았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행정 경험과 변호사 출신이라는 잇점을 충분히 발휘해 안 후보의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응 했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역시 비 정치인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 토론회였다"고 평가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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