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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반기 모멘텀 둔화..3분기 성장률 1%↓"
한은 "하반기 모멘텀 둔화..3분기 성장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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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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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자생적인 경기 회복은 아직까지 다소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서서히 좋아지고는 있지만 스스로 일어서기까지는 아직까지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일 '200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자생적 성장 모멘템을 가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인데 고용사정이 빠른 시일내 좋아질 가능성은 적다"며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내수가 지난 2분기처럼 빠르게 올라 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국장은 자생적 경기 회복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하반기 재정투입 감소를 꼽았다.  상반기 회복 모멘텀이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 투입에 기인한 만큼 하반기에는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김 국장은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등 해외경제의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며 "이같은 대내외적 환경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자생력을 가지고 과거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불확실 요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지난 2분기의 2%대보다는 낮아져 1%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의 GDP 성장률은 그동안의 빠른 재고 조정과 지난해 4분기 중 급격한 성장 후퇴에 대한 반사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재정투입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인 만큼 수출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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