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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서울에 3-2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서울에 3-2 승리!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7.24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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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패했지만 K-리그의 매운맛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서울에 3-2 승리!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 2009‘에서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하며 2년전 4:0승리에 이어 또다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이하 맨유) 4-4-2포메이션에 마케다,루니를 최전방 투톱으로 두고 허리에 플래처,안데르손, 캐릭, 긱스를 기용했고 에브라, 퍼디난드, 브라운, 오셔를 수비로, 최종 수문장에는 주전 반데사르 대신 쿠쉬착을 선발로 내세웠다.

 

FC 서울은 3-5-2를 바탕으로 데얀과 이승렬에게 공격을 맡겼으며 이종민, 아디, 김승용, 고명진, 김한윤을 미드필더진에, 최종 수비에 김치곤, 박용호, 김진규를 기용하여 맨유전 선발진을 꾸렸다.

 

전반 시작 후 중원에서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맨유의 라인언 긱스가 파괴적인 중앙돌파를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고 루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2년전과는 전혀 다른 전력을 과시하는 FC서울 역시 고명진과 데얀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응사했다.

 

첫 골은 서울의 ‘세르비아 특급’용병 데얀의 발에서 나왔다. 중원에서 받은 패스를 김승용의 교과서 같은 크로스가 데얀의 오른발에 연결되며 그물을 흔들었다. 유럽최고 수비수인 퍼디난드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첫 골을 빼앗겨 자존심이 상한 맨유는 루니의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동점골의 기회를 노렸고 그 바램은 전반 31분에 이루어 졌다. 오셔가 골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루니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머리에 맞추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다시 원점이 된 서울은 이승렬과 김승용, 데얀을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46분 데얀의 재치있는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1점을 더 보태며 전반을 2:1로 앞선채 끝냈다.

전반전 대체로 서울과 맨유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주고 받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1골을 뒤지고 있던 맨유가 공격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 졌다.

 

맨유는 패스의 정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경기를 조금씩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고 후반 13분 ‘이탈리아의 신성’마케다가 골키퍼를 제치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1분후 폴스콜스, 베르바토프, 오언, 나니를 투입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22분경 깁슨의 크로스가 베르바토프의 오른발에 정확하게 연결되며 역전 3 : 2 ‘펠레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25분경 기성용을 긴급 투입했다. ‘기라드’ 기성용은 좌측 골에어리어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하였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후반 29분 박지성이 투입되자 상암벌은 ‘박지성! 박지성’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박지성은 후반 투입이후 날카로운 패싱력, 절대 뺏기지 않는 골 키핑력, 감각적인 드리블로 프리미어리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은 기성용 투입 이후 공격이 살아나는 듯 싶었으나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해 추가득점에 실패하였다. 이로서 서울은 맨유전 2전 2패를 기록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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