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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정치권에 쓴 소리
조석래 회장, 정치권에 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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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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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의 투자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가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석래 회장은 29일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최로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09 제주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한국경제는 빠른 속도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 요인으로 정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과 환율효과를 들었다.
 
조 회장은  "투자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남은 과제"라면서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치는 다양한 욕구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 데 현재의 정치는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제 할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기조강연에서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진정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급격한 경기하락세가 진정되고 실물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산업생산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소비 및 기업 심리지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수출은 4분기 이후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안정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수출을 통한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곤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1.5%에 머물겠지만 내년은 4%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확장적인 정책 기조 속에 경기회복 기반 강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 대한민국 경제여, 다시 도약하라'라는 주제로 개막한 이번 포럼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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