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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옥상 진입
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옥상 진입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8.0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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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에 진입한 경찰
▲ 쌍용차 도장공장 옥상 상공에서 채루액을 살포하는 핼기
쌍용자동차 농선 노동자들과 대치중이던 경찰이 5일 오전 6시 30분부터 쌍용차 노조 진압작전을 개시해 조립3.4공장 옥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대형크레인에 컨테이너를 매달아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의 병력을 투입, 5분여 만인 오전 8시10분께 조립3.4공장 옥상 장악에 성공했고, 도장2공장을 진압에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계속 중이던 노조측은 이날 오전 조립3.4공장에서 100여명이 화염병과 새총을 쏘며 경찰과 사측 관리자들의 진입에 저항하다 도장2공장으로 물러난 상황이다.

경찰의 이날 진입작전은 오전 6시 30분 차체2팀(로디우스차체) 상공에 경찰 헬기가 저공비행하면서 최루액 봉투를 투하했으며, 관리자들은 경찰 좌우에 배치하여 새총을 조합원들에게 쏘면서 진입을 도와줬다.

TRE동에 배치된 경찰은 모두 1,000여명정도며, 차체2팀 옥상에 배치된 경찰은 3,4백명정도가 농성 노동자들을 포의 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농성 노동자들의 집압작전과 관련한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경찰이 이날 농성 노동자들에 대한 진압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운데 경찰은 사다리와 갈고리를 이용하여 도장2팀쪽 옥상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늘에서는 경찰헬기가 계속 최루액봉투를 투하하고 있다. 특히, 사측구사대가 쏘는 대형새총으로 건물 곳곳이 파이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이 파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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