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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손 들은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기자들도 손 들은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8.10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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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경력 3년 안 되는 3선 사무총장이라 품격 없고 금도 없나"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의 돌출 언행으로 민주당의 융단 폭격을 당하고 있다. 장 사무총장의 이같은 돌출 행동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 된 것으로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오고 있다.

장광근 총장의 돌출 행동과 돌출 발언에 대해 10일 오후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의 지적과 같이 도무지 한 정당의 사무총장인지 대변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는 견해가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한나라당 장 사무총장의 돌출 행동이 이어지자 “한나라당이 요즘 즐겨 쓰는 말이 품위와 품격인데, 야당에게 품위를 지켜달라는 것인데 그 말은 고스란히 같은 당의 장광근 사무총장에게 하길 바란다”며 점잖게 타이르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이 왜 강부자-고소영-TK정권이라고 불리우는지 정녕 장광근 총장만 모른단 말인가”라 묻고 “잘못된 인사정책에 대한 반성은커녕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입에 담기조차 고약한 패륜적 발언을 일삼는 장광근 총장은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10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구시대의 유물’로 표현 한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 경력 3년이 채 안 되는 3선 사무총장이라 품격 없고 금도를 넘어선 발언을 마구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장광근 사무총장이야말로 정치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맞받았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발언을 한 장 총장에게 “본인이 한나라당 대변인인지 청와대 대변인인지 사무총장인지 분간도 못하고 주말마다 설쳐대는 바람에, 그토록 좋아하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품격이야말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음을 주지하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에 대해 이날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의 지적 이전, 장 총장의 언행에 대해 한나라당 출입기자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며 김 대변인의 지적과 다를 바 없었다.

그동안 기자들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에 대한 보도가 안 나와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이런 정치권과 기자들의 반응에 귀 기울여 좀 더 자숙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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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pak 2009-08-11 15:34:40
들어보면 안다. 인사편중의 근거를 대라 한다. 이미 상식이 되버린 사안을 가지고 더이상 우기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