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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주)중원씨엔엠 김정혜 대표
[이사람](주)중원씨엔엠 김정혜 대표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8.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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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 방지를 위한 사명감 덕분에 완벽한 기술개발로 완성"
▲ (주)중원 씨엔엠 김정혜 대표

우리나라에는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위폐감별가 5만원의 고액화폐가 나옴에 따라 우리나라도 위폐에 대한 안전국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 위폐감별기를 개발 국내에 출시해 관심을 모았던 ㈜중원씨앤엠 김정혜 대표와 위폐감별기의 개발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지난 3일 제품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김정혜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오만원권과 수표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지폐 및 상품권에 대해 단 1초 이내에 99.9% 감별 가능한 제품으로 전기와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휴대도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위폐감별기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문]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인데 어떤 계기로 위폐감별기를 개발하게 되었나?

▶5만권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우리나라는1만권이 최고액 권으로 비교적 위조지폐의 무풍지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6월부터 국내에도 5만원 권의 고액권이 출시되면서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처럼 위폐가 다량 등장할 수가 있겠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중국, 미국처럼 위조지폐로 골머리를 앓기 전에 먼저 국가적으로 철저한 예방책으로 완벽한 위폐감별기를 보급하자는 사명감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10여 년 이상을 산업용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H/W, S/W), 산업용 컨트롤러 등 다양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수년에 걸쳐 위폐감별기를 개발해 왔기 때문에 축척된 관련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었고 지폐계수 감별분야 국내 최상위급의 엔지니어들도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해 기술력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국산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그 결실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 중국의 경우 작은 마트에서 조차 위폐감별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위폐감별기가 일반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위폐유통량이 많지 않아 국내 유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판매 전략은?

▶그 동안 국내에는 고액권 지폐가 없던 관계로 위폐에 대해서 국민적 관심이나 이슈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위조지폐가 경제에 미치는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5만원권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위조지폐에 대한사전예방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교한 위조지폐 외에도 크게 발달된 고가의 전자복사기나 복합기 등을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현실에서는 위폐 유통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고 또 중국 등의 해외에서 제작 반입되는 위폐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예방적인 노력도 매우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중원씨앤엠은 지폐유통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관 및 단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위조지폐 예방에 대한 직접홍보와 함께 판매를 연계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중원씨앤엠의 위폐감별기 ‘JW-500’이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입니다.

[문] 귀사의 감별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타사의 감별기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장 경쟁력은 있다고 보나?

▶국내에서 현재 위폐를 감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는 있으나 중원씨앤엠의 ‘JW-500’은 완벽한 위폐감별을 위한 감별기의 필요조건을 충실히 갖춘 99.9% 감별율을 보유한 제품으로서 당사의 제품이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우월하다고 믿습니다.

위폐 제조기술도 날이 갈수록 정밀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위폐감별기술 또한 이들 보다 한발 앞서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보다는 기술경쟁력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까운 중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저렴하지만 위폐감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위폐감별기가시장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유통되고 있는 100위안의 30%가 위폐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문] 타사와 귀사의 제품에 대한 가장 중요한 특징과 기술적 차이는 무엇인가?

▶먼저 저희 중원씨앤엠의 ‘JW-500’은 모든 한국지폐 및 수표(조회가능)를 감별할 수 있는 고성능 99.9% 감별기입니다. 특히 지폐 및 수표, 상품권을 가로방향으로 약3,000등분(0.05mm단위)으로 나눠IR, UV, MG, MICR, Color(RGB) 등의 17개 이상 고성능 센서를 통해 복합 정밀분석이 약 1초 이내에 완벽한 진위감별이 가능한 초정밀 낱장식 위폐감별기입니다.

중원씨앤엠 ‘JW-500’은 국내 유통되는 천원권, 오천원권, 만원권, 오만원권의 지폐와 수표 등 모든 통용지폐를 다 감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지폐보다도 위조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 국내 상품권에 대해서도 감별이 가능토록 개발했습니다.

또 계속하여 정교하게 교묘해지고 있는 위폐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 우리나라의 위폐감별기 수요는 년간 몇 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어디인가?

 ▶국내 위폐감별기 시장은 수백만대로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수요는 없지만 오만원권 등 고액권의 유통과 상품권 시장 등을 볼 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 되지 않기 위한 사전 예방차원에서 그 잠재수요는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위폐감별기 기술력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수출 시장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을 최대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그 외에 위폐가 크게 성행하는 아프리카와 남미 및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현재도 주문의뢰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문] 귀사가 제품 개발을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저비용으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비싸게 수입되고 있는 부품을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개발에 따른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어려운 과정 외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방법이 쉽지 않는 등 소기업이 겪는 아픔 또한 적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위폐 방지를 위한 사명감 덕분에 완벽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문] 귀사의 향후 10년을 가늠할 목표와 비젼은 무엇입니까?

중원씨앤엠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품질 제품생산과 완벽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앞장서서 움직이는 기술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주요 핵심부품의 완벽한 국산화를 통해 생산단가절감 등 경쟁력을 키워 새로운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전 세계 시장의 적재적소에 공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전세계 위폐감별기 시장의 일인자로서 건전한 화폐유통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진해 나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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