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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두번째 사망자 발생...당국 비상
신종플루 두번째 사망자 발생...당국 비상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8.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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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이어 오늘도 사망자 발생해 보건당국 대응책 고심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처음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감염된 후 사망해 그동안 신종플루 치료에 자신감을 보였던 보건 당국을 당황케 만들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폐부종에 이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히고 당국은 대응책 마련을 위해 1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신종플루 관계부처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뒤 늦게 부산을 떨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해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일종인 폐부종으로 진단받았으며, 지난 8일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외여행도 다녀온 사실이 없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한 환자는 15일에 이어 하루 만에 또 다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두번째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신종플루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현황 등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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