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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현정은 회장의 북한 체류, 예감이 안 좋다.
계속되는 현정은 회장의 북한 체류, 예감이 안 좋다.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09.08.16 1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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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2박3일 북한 체류 일정이 4차례 이상 연기되는 등 현 회장의 북한 체류기간이 자꾸 길어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44)씨는 현정은 회장의 방북과 함께 추장형식으로 북한 억류 136일 만에 풀려났지만, 그 빈자리를 체우기라도 하는 듯 현 회장의 귀환이 자꾸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간 정례 훈련인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UFD)'에 대해 아를 ‘침략행위'로 단정 짓고, “우리는 우리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현대아산 역시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튼 16일 발표된 저들의 담화에 따르면, 저들은 이번 한미간 훈련을 “상전과 주구가 한짝이 되어 우리(북한)에 대한 재제와 강한압박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서 그것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려는 이번 핵전쟁 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과녁으로 설정한 침략적인 전쟁행위”라며, 앞서와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북측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면 우리도 핵으로 맞설 것이며, 미사일로 위협하면 우리도 미사일로 맞설 것이고, 제재를 행동으로 옮기고 대결을 극한점으로 끌고 간다면, 우리는 우리 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만단의 격동상태에 있는 우리 군대의 철의 의지와 단호한 입장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저들의 태도를 고려할 때, 오는 27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사실 상 종료될 때까지 저들은 현 회장을 앞으로 열흘 가까이 북한에 체류시킬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만일 오늘(17일)도 현 회장이 귀환하지 못한다면, 현 회장의 체류기간 연장과 관련해 현재 개성에 머무르고 있는 현대아산의 조건식 사장이 지난 15일 말한 “현지 사정‘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제대로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200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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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편집위원 2009-08-16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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