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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개성공단 입,출경 정상화
오늘 오후부터 개성공단 입,출경 정상화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3.1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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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자주권'차원의 조치 취할 것, 강경
북한이 한미 ‘키 리졸브’합동훈련과 관련해 군통신선을 차단해 개성공단 출입이 일시 중단 된 바 있었으나 군통신선 차단 이틀만에 통행 재개가 이루어져 11일 오후 3시부터 왕래가 가능해져 개성공단에 묶여있던 인력 80명이 이날 남한으로 올수 있게 됐다.

통일부에 다르면 “입출경 명단을 사흘 전에 북측에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북측의 조치로 입경이 늦어져 하루 전인 어제 명단을 전달했고, 북측도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계기로 군통신선을 차단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국’에서 해제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다시 이같은 일이 발생해 민간인들이 억류되는 상황이 벌어짐으로서 북한이 져야 무게가 너무 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단순 고장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경의선 육로 통행을 승인함에 따라 오늘 오전 9시까지 150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것을 비롯해 오늘 하루 출경 예상 인원은 530여명으로 입경 예상 인원까지 합하면 모두 9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연례 군사 훈련인 ‘키 리졸부’훈련 실시와 관련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가해지는 현실적인 위협 속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나갈 것"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 긴장 관계가 극도로 냉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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