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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정의와 량심 지켜 민족앞에 흔적 남겨"
김정일 "정의와 량심 지켜 민족앞에 흔적 남겨"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8.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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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원 일부 국회 정문 앞에서 조문단 방문 반대 시위도
북측 김기남 당 비서 등 조문단은 21일 오후 3시 50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국회에 도착해 조문을 마치고 약 15분간 이희호 여사를 찾아가 조의를 표하고 도착 40분 만인 오후 4시 40분께 국회를 빠져나갔다.

북측 조문단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김포공항을 도착해 곧바로 여의도 국회 의사당으로 출발 국회에 도착 했으나 국회 정문 앞에서 이들 일행의 조문을 반대하는 뉴라이트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으로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북측 조문단은 김 전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는 국회 본청 분향소에 내려 김정일 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분향소 앞으로 옴기고 분향을 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 홍걸씨에게 조의를 표하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 손학규, 정동영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이희호 여사가 있는 국회 본청으로 찾아가 조의를 표명 했다.

이날 북측 조문단은 조사에서 “정의와 량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며”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북측 조문단들의 서울 방문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회를 비롯해 조문단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호텔 근처에서 서울 방문에 항의하는 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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