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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정부 대응 국민적 비판 높다
'신종플루'정부 대응 국민적 비판 높다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8.2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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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연'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 정책 심각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책 및 현안과 관련하여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8월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故 김대중 대통령, 가장 잘한 일은 한반도 평화정착, 민주주의 정착과 인권신장을 꼽았다.

민정연은 故 김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업적 중 국민들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30.6%)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고, 민주주의 정착과 인권신장(24.9%), 기초생활보장제 도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중산층과 서민보호(13.9%), IMF 외환위기 조기극복(13.2%), 정보통신 기술과 벤처기업 육성 등 IT강국 건설(4.5%), 노벨평화상 수상(2.6%) 순으로 나타났으며, 호남과 대구경북지역은 민주주의 정착과 인권신장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아 김 전대통령이 우리나라 인권신장과 한반도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민정연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7명(69.2%)은 故 김 前 대통령이 지난 6월 6·15공동선언 9주년 기념강연에서 현 시국과 관련해 발언한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위기, 서민경제 몰락 등을 지적하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시국 인식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 국민 과반수(61.4%), 대북정책, 북핵포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동시에 인도적 대북지원과 교류협력은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 이어서 강경 일변도의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기조 전환은 요구되고 잇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와 관련 국민 대다수(68.0%), 국가재정 악화를 고려해 4대강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육박하고 있어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해 정부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의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 61.9%가 정부가 대처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를 내린 반면 잘 대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8.9%에 그쳐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국민 불안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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