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믿고 지출 늘리면 낭패본다, 직장인들 주의 필요

인상된 연봉 중에서 국가가 가져가는 몫과 나의 몫이 얼마인지 아는 것이 중요

2017-01-11     임대호 기자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인상된 연봉에서 국가가 가져가는 금액을 모르고 지출을 늘렸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11일 “연말정산 세테크에서 세율이 한 단계 올라가는 연봉금액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인상된 연봉 중에서 국가가 가져가는 몫과 나의 몫이 얼마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의 A씨의 경우 연봉이 인상되기 전 A씨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등으로 국가가 가져가는 몫이 작년에는 21%였는데 올해는 국가가 30%, 나머지 70%는 나의 몫이 되었다. 올해 연봉이 인상되면서 소득세율의 누진구간이 한 단계 올랐기 때문이다.

내 연봉에서 국가가 가져가는 항목별 금액과 실수령액, 그리고 세율이 한 단계 상승하는 연봉액은 납세자연맹의 연봉탐색기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실제로 연봉탐색기에 연봉을 입력하여 확인한 결과 나의 몫은 연봉 2천만원의 경우 89%, 연봉 3천만원은 84%, 연봉 1억원은 70%, 연봉 6억원은 52%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