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회찬, 마지막 인터뷰에서 "진실 밝히겠다"더니..."왜 그러셨어요"안타까움 줄이어
군사독재정권과 맞서 노동자들의 권익에 위해 헌신 했던 한사람의 정치인
2018-07-23 이흥섭 기자
정의당 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19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과 관련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검이 조사를 한다고 하니,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고 동창으로 알려진 도모(61) 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졸업한 지 30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연락이 와서 지난 10년간 4~5번 정도 만난 사이"라며 "총선이 있던 2016년에는 전화를 한 적도, 만난 적도 없는데“라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전면 부인 했었다.
이날 목숨을 끊은 고 노회찬 의원이 공식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밝힌 마지막 언론과의 대화였다. 특히 노회찬 의원이 의정활동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일체의 언론접촉을 피하고 있고, 오늘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것 이외에는 어떤 공식적인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고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너무 참담합니다. 그곳에선 맘 편히 쉬세요. 왜 그러셨어요....아 말도 안되여, 꼭 필요한분인데 존경했습니다 앞으로도...올곧고 강직한 의원님의 행보 때문에 정의당을 지지하는데.. 아직 이 나라는 민주화가 덜됐는데.. 너무 일찍 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등 그를 애도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