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결합 건수, 전년比 12.9%↑

2021-02-19     서재호 기자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020년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의 동향을 분석·발표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865건, 금액은 210.2조원으로, 2019년 대비 건수는 12.9% 증가(766건→865건)한 반면, 금액은 53.1% 감소(448.4조원→210.2조원)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이 증가한데 따라, 2019년 대비 건수는 22.4% 증가(598건→732건), 금액도 20.3% 증가(30.0조 원→36.1조 원)했다.

반면,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30조원 이상 대규모 인수·합병 사례가 없어 전년도에 비해 건수는 20.8% 감소(168건→133건), 금액도 58.4% 감소(418.4조 원→174.1조 원)했다.

기계·금속(95건→80건), 석유화학(66건→60건)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은 수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방송(45건→73건), 도소매·유통(48건→68건) 등 서비스업 분야의 기업결합 사례는 크게 증가했다.

수평결합(258→243건)·수직결합(64건→53건)은 감소하였으나 혼합결합(444건→569건)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