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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으로 대구 경쟁력 업그레이드!
도시재생으로 대구 경쟁력 업그레이드!
  • 김정배 기자
  • 승인 2016.09.13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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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역량강화와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
[시사브리핑 김장배 기자]대구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 역량 강화와 민간부문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주민참여 도시학교」, 「시민 융합 도시재생 워크숍」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도시재생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과 관련된 이론·사례와 함께 실생활에 유용한 부동산 관련 법률, 세무, 감정평가 등의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 초 13기 과정까지 참가 신청자가 기수 당 평균 250여 명, 누적 인원이 3,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최근 제13기 수료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하는 시민들의 비율이 80%에 이르고, 70%의 시민들이 이번 아카데미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도시재생 관련 활동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시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13기 수업에는 기존의 강의수업 외에 원탁회의 형식의 토론수업을 처음 도입하였는데, 시민들이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토론수업을 더 많이 진행해 달라는 요구를 받을 만큼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도시재생 아카데미와 함께 주목받는 대구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2009년 시작되어 작년까지 7회 동안 총 49개 팀이 참가한 「주민참여 도시학교」가 있다. 이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이 10여 명 내외의 팀을 만들고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기마을에 필요한 재생사업을 직접 기획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8주 동안의 과정동안 도시재생 관련 강의, 현장답사 및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되며, 참가한 주민들은 팀원들과 함께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실제 사업구상안을 만드는 것까지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구시는 여기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제 사업계획안을 만들어 각종 국가공모사업에 응모해 왔으며, 2009년부터 총 18건의 사업이 선정되어 900억 원에 가까운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근 2년 간 도시학교 운영을 통해 총 10건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횟수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 운영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도시재생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타 도시의 성공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주민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마을리더 탐방단”, 지역 대학생들이 도시재생 사업지나 행사·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하고 이를 기사로 써서 홍보하는 “대학생 기자단”, 구·군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도시재생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한 해 동안 대구시가 추진하였던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시민 융합 도시재생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5년의 경우,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시민 융합 도시재생 워크숍」을 개최하여, ‘제7회 주민참여 도시학교 결과발표회’를 시작으로, 중구 중앙파출소 앞 야외무대에서 ‘길거리 홍보활동’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도시재생포럼 발표회’, ‘도시재생 세미나’,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계협력 방안 워크숍’에 이르기까지 매일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처럼 대구시는 주민참여와 민간부문과의 네트워크가 도시재생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여기고 도시재생 추진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시민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정기관·시민·학계·민간기업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도시재생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도시재생 아카데미나 주민참여 도시학교 등이 시민들의 도시재생 역량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해 왔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도시학교를 수료한 시민들이 사업의 기획과정에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심화과정’ 설치를 고려하는 등 시민 역량강화와 민간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보다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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