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로 임금피크 대상자의 명예퇴직, 휴직자 등을 포함해 총 29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18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최근 신청을 받아 최종 결정된 희망퇴직 규모는 업무직 약 140명(육아휴직자 포함)을 포함, 총 290여명이다.
신청 대상은 일반직의 경우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5세 이상,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만 36세 이상이다.
일반직은 24개월분 급여와 5년간의 학자금 또는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업무직은 24개월분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일반직의 경우 WM(웰스 매니지먼트) 전문직과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WM전문직은 12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000만원을, 주식상담역은 18개월분 급여에 10년간의 학자금 지원 또는 일시금 3000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희망퇴직을 선택한 일반직 가운데 50여명이 WM전문직과 주식상담역으로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직 희망퇴직자에게는 어학, 자기개발 등 재취업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육아프로그램에도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받아들여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계속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와 여건을 부여하고 장기간 자녀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최대한 회사와 직원이 윈-윈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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