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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했던 삼성전자...‘국민주’ 등극
‘액면분할’ 했던 삼성전자...‘국민주’ 등극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3.08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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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주식투자자가 지난해 561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삼성전자는 주주가 78만여명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개사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약 56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보유한 주주는 78만8047명으로 SK하이닉스(30만9613명)보다도 2배 이상 많았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50대 1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식이 늘어났고 가격이 4만~5만원대로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7년 실질주주수 1위였던 SK하이닉스는 오히려 주주수가 3200명 정도 감소해 2위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셀트리온은 2017년 12만9931명이었던 주주 수가 2018년에 22만7653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53만명(27.6%)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 주식수는 50대가 135억주(33.0%)로 많았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331만명(59.5%), 여성이 225만명(40.5%)을 차지했다. 반면 보유 주식수에서는 남성이 303억주로 74.2%를 보유하고 있고 여성은 105억주(25.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9만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135만명, 24.1%), 부산(35만명, 6.3%) 순이었다. 보유주식수로는 서울(543억주, 62.6%), 경기(119억주, 13.8%), 부산(28억주, 3.2%) 순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주지·성별·연령대로 보면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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