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소장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재.보궐 선거에 이름이 거론되는 인사로는 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지병문 전 국회의원, 이윤정 남구지역위원장, 임내헌 전 광주고검장, 김영집 전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이민원 광주대 교수 등이 민주당 예비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이 최근 “남구 보궐선거는 중앙당 ‘전략공천’ 형식으로 후보가 선출되고, 이번 주에 재보선TFT를 구성하고 공천심사위를 만들 예정이다”고 밝힘에 따라 후보자들은 중앙당의 흐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영집 전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7.28 남구보선은 중앙당의 전략공천방식으로 가는 모양새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민의 의사는 이번 공천에 안중에도 없고, 중앙당 지도부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낙하산으로 꽂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국장은 또한 “(전략공천방식으로) 어떻게 지역주민을 대표할 경쟁력 있는 국회의원을 뽑겠다는지 알수 없다”면서 “민주당 중앙당은 광주남구에서 경선을 실시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광주 남구을 무공천하여 시민에게 선택권을 돌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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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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