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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정상회담 추진해야"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정상회담 추진해야"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6.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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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동영 의원 (사진:정동영 의원실)
민주당은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의 변화를 요구하고 천안함 사고로 촉발된 남북 긴장관계의 해소를 위해 백해무익한 대북삐라 살포와 확성기 설치의 중단과 함께 북한도 불바다 운운하는 해괴망측한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정부 당시 6.15공동선언을 끌어 냈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6.15.정신으로 돌아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를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한미동맹, 한미일공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국의 협력 속에서 한반도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6.15 10주년 행사에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불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통리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의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은 정상회감을 추진할 때”라고 주장하고 “평양에 밀사의 파견과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허용하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6.15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고 말하고 “6.15를 계기로 증오와 적대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되었으나 민주정부 10년간 공들여 쌓아온 ‘평화의 탑’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대신 증오와 적대 관계가 들어섰다”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또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천안함 사고로 촉발된 한반도의 위기국면 해소를 주변 강대국에 의지하지 않고 남북이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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