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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긴 임단협...기아차 노조,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
해넘긴 임단협...기아차 노조,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1.18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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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최종 가결했다.

18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각 지회 조합원(총원 2만92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진행한 투표에서 2만7923명이 참여해 59.4%인 1만6575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재적 인원의 과반수가 동의함에 따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기아차 노사는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은 같은 달 13일 열린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159명)로 부결됐다. 노조는 이후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15일 19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고 이날 최종 가결됐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등의 내용이 추가로 포함됐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오는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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