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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경쟁사 필립모리스와 손잡은 이유는?
KT&G, 경쟁사 필립모리스와 손잡은 이유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1.30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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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KT&G가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와 맞손을 잡았다. 이는 전자담배 시장 해외 진출을 위해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지난 29일 '릴(lil)'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KT&G가 자사 전자담배인 릴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판매될 제품에는 필립모리스가 생산하는 아이코스와 릴 브랜드를 병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말보로 등을 생산하는 필립모리스는 지난 2017년 아이코스를 국내에 첫 출시했고, 뒤이어 KT&G가 출시한 릴과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양분해왔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의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흡연자들의 만족도와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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