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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 신뢰도 회복 절실
한미약품, R&D 신뢰도 회복 절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2.1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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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미약품
출처=한미약품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미약품에 대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같은 호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R&D(연구·개발) 관련 신뢰도 회복이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10일 KTB투자증권 이혜린·강하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구·개발 부문 연결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해 본업 체력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기업가치의 50%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로 평가되는 만큼 호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잦은 라이센싱(L/O) 계약 반환 이슈로 훼손된 R&D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시현했다”며 “100억 규모의 기술료 감익, R&D 비용과 결산 인센티브 증가 요인 등 고려하면 내수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 수익성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보다 컸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주력 전문의약품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매출이 1000억 규모에 도달하면서 수익 구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반기 오락솔 미국 신약승인신청(NDA) 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글로벌 1상 결과 발표 등 대기 중인 R&D 이벤트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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