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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LG화학 신용등급 하향조정
무디스, LG화학 신용등급 하향조정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2.1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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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 전문기업 무디스는 LG화학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1’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망은 ‘부정적’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유완희 연구원은 “LG화학의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향조정되고 ‘부정적’ 전망이 유지된 것은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의 지속적인 약세 및 동사의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이로 인해 지난해 상당히 약화된 LG화학의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향후 1~2년간 의미 있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9년 LG화학의 조정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조8000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3조7000억원 대비 약 26%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이처럼 이익이 상당히 약화된 것은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배터리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이 주 요인”이라며 “배터리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에는 에너지저장장치 사업과 관련한 일회성 충당금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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