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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中 DJI와 맞손...“드론 전문가 육성”
한컴, 中 DJI와 맞손...“드론 전문가 육성”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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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국내 시장에서 드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드론 기업인 DJI와 공동사업 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드론 교육사업 협력 ▲DJI 아카데미 공동 운영 ▲양사의 브랜드 활용 교육사업 ▲공공안전 드론 신제품 개발 및 유통 ▲신기술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그룹은 DJI의 UAS(Unmanned Aerial System, 무인항공시스템) 교육 서비스 솔루션의 일환인 DJI아카데미의 운영권을 인가받아 엄격한 기준에 맞는 드론 파일럿들을 양성할 예정이다.

DJI아카데미는 DJI가 개발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교육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한컴위드는 자사의 VR 드론 시뮬레이터, 한컴의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 가평 58만평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DJI와 함께 국내 최대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드론 교육과정은 기초이론 습득, 기본비행연습을 거쳐 5가지 산업 분야별 현장비행교육에 이르는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야외공간이 필요한 현장비행교육은 가평 부지 내에 시설을 마련해 드론 실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드론 교육에서 취약했던, 전기점검·안전점검·항공촬영·건설측량·농업 등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 교육 과정이 전격 도입된다.

한컴그룹은 상반기 내에 국내 DJI 드론 아카데미설립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모집을 통해서 하반기까지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컴그룹은 개인안전장비 1위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소방 안전 장비 기술력을 연계해, DJI와 공동으로 소방 등 다양한 공공안전 분야 활용한 드론 개발도 논의 중이다.

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현재까지 산업 분야별 드론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DJI의 세계적인 드론 기술과 이를 다양한 국가 및 분야에 적용해온 차별화된 경험을 국내에 도입·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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