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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LCC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는?
산업은행이 LCC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3.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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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산업은행
출처=산업은행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돼 힘겨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LCC(저가항공사) 업계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더욱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주요 LCC들이 한 자리에 간담회를 진행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 자리에 산업은행이 참석했다는 점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산업은행, 7개 LCC 항공사, 주거래 은행 담당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C 항공사들의 최근 영업환경 및 유동성 현황과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방안 논의 등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중단, 취소 및 환불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어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일부 항공사에 대해서는 심사절차를 완료하고 금융지원 예정이며,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기관들 또한 업체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신속한 심사절차 운용 및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발표와 관련, 인수자금에 대한 회사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내부 절차에 따라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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