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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물량 풀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향방은?
보호예수 물량 풀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향방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4.19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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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의무보호 물량 311만8610주가 시장에 대거 풀려 주가 향방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의무보유 물량은 공모주를 더 많이 받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후 일정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겠다는 조건으로 배정받는 물량이다.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 일반적으로 주가 단기 하락 요인으로 여겨진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물량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1개월이었던 311만8610만주가 시장에 풀리게 된다.

공모 당시 기관 배정 물량의 24.71%며, 발행주식 총 수(7650만주)의 약 4.1% 규모에 해당된다.

당초 17일자로 의무보호가 풀릴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이 개장되지 않는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19일 시장이 열리면서 매물이 나오게 됐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과정에서 전체 공모물량(2295만주)의 절반이 넘는 1262만2500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됐다. 의무보유확약이 걸려있던 물량은 전체 기관투자 물량의 85.3%인 1076만2090주였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의무보호 확약기간이 15일이었던 36만4380주가 이미 매각 제한이 풀려 시장에 나왔다.

이날 종가 기준 11만7500원으로 전날 종가(11만9000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앞으로 확약기간 3개월, 6개월짜리 물량이 각각 333만1000주, 394만8100주씩 남아있다.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의무보호 물량 풀리자 주가 하락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경우를 들면서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은 26만5000주(기관 배정물량의 1.99%)가 풀린 상장 1개월 뒤 3.85%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170만5534주(12.91%)가 풀린 3개월 뒤에는 10%라는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6개월이 지나 492만3063주(37.25%)가 풀린 날에도 8.58%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상장 1개윌 뒤 기관배정 물량의 38.65%가 풀리며 7.36% 하락했다. 3개윌 뒤에는 3.37% 내렸다.

일각에서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의견도

일각에서는 대규모 물량이 단기 급락을 가져올 수 있으나, 이보다 더욱 눈여겨 볼 점은 성장성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중 노바백스 백신 품목허가, 원·부자재 추가 확보, 수율 증대 등을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 2000만회분(1000만명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에 따른 CMO(의약품위탁생산) 물량 확대 및 백신 국산화·내재화 필요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기업가치 재평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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